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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시나브로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 속 숲길, 북한산 둘레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코스 정보부터 교통편, 쉬어가기 좋은 맛집과 카페, 그리고 주변 볼거리까지 사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둘레길의 전체적인 개요와 걷는 방법, 추천 코스와 난이도, 교통 접근성, 식사 및 카페 스폿, 그리고 둘레길을 따라 들르기 좋은 주변 명소까지 세심하게 구성하였습니다. 걷는 목적이 산책인지 트레킹인지, 혹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려는지에 따라 맞춤형으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둘레길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언제 걷느냐’입니다. 숲이 울창한 봄·초여름, 단풍이 물드는 가을, 눈이 덮인 겨울 각각 다른 풍경을 선사하지만, 인파와 날씨·옷차림·준비물 등이 달라집니다.
둘째는 ‘얼마나 걷느냐’입니다. 전체 코스를 한 번에 완주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걷기 수준이나 시간 여유, 체력 등에 따라 구간별로 나눠 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셋째는 ‘어디서 들르느냐’입니다. 경치 좋은 전망대, 깔끔한 카페, 식사하기 좋은 맛집 등이 코스 주변에 분산돼 있으므로 이들을 미리 체크하면 더욱 알찬 산책이나 트레킹이 됩니다.
이처럼 목적과 여건에 맞춰 사전에 계획하면, 둘레길이 단순히 ‘걷는 길’이 아니라 ‘기분전환과 휴식의 공간’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1. 둘레길 개요
북한산 둘레길은 서울특별시 강북구·도봉구·성북구·은평구·종로구 등 북한산 자락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트레킹 코스입니다. 전체 구간을 모두 걷는다면 약 30 ㎞ 이상, 소요 시간은 하루 이상이 걸리는 중급 난이도의 코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둘레길은 해발이 높은 산 위로 오른다기보다는 “산을 옆으로 따라 걷는” 형태이기 때문에 산속 숲길, 계곡길, 옛 성곽·암문, 사찰·전망대 등이 적절히 조합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전체 순환형 구간은 약 34.5 km, 소요 시간이 약 17 시간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 길은 도심에서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접근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장점입니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곧바로 진입 가능한 구간이 많아 ‘출발하고 나서 한참 차로 이동’할 필요 없이 숲길 산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완전히 오르막만 있는 산행이라기보다는 완만한 오르내림이 반복되어 걷는 재미가 있고, 가족 단위 또는 반려견 동반 산책에도 적합한 구간도 많습니다. 이처럼 둘레길은 ‘산행’이라기보다는 ‘숲 속 산책’ 혹은 ‘트레킹’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으며, 자연을 느끼고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걷는 데 매우 적합한 코스입니다. 따라서 걷기 전에는 복장·물을 준비하고, 날씨·시간 계획을 고려해 구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항목 | 내용 |
|---|---|
| 명칭 | 북한산 둘레길 |
| 위치 | 서울특별시 강북구·도봉구·성북구·은평구·종로구 등 북한산 자락 |
| 전체 거리 | 약 30 km 이상 (구간별로 다름) |
| 소요 시간 | 하루 이상 걸릴 수 있는 구간 포함 |
| 특징 | “산을 옆으로 따라 걷는” 형태로 숲길·계곡길·옛 성곽·암문 등 혼합 |
| 접근성 | 도심 지하철역·버스정류장과 인접하여 대중교통 접근 용이 |
| 추천 대상 | 가벼운 산책부터 트레킹까지, 가족·반려견 동반 가능 구간 다수 |



2. 추천 코스 및 난이도
다양한 코스가 있으나 초보자부터 중급 트레커까지 즐기기 좋은 몇 가지 구간과 그 난이도를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 코스명 | 출발 → 도착 | 거리 | 소요 시간 | 난이도 | 특징 |
|---|---|---|---|---|---|
| 1코스 소나무숲길 | 우이령길 입구 → 솔밭근린공원 | 3.1 km | 약 1시간 30분 | 쉬움 | 맑은 산공기·솔숲 산책형 |
| 3코스 흰구름길 | 이준열사묘역 입구 → 북한산생태숲 앞 | 4.1 km | 약 2시간 | 보통 | 12m 구름전망대 포함, 도시와 산의 조망 탁월 |
| 7코스 옛성길 | 탕춘대성암문입구 → 북한산생태공원 상단 | 2.7 km | 약 1시간 40분 | 보통 | 성문 통과 구간, 역사감 있는 숲길 |
| 12코스 충의길 | 사기막계곡 → 솔고개 → 교현 | 3.7 km | 약 1시간 40분 | 보통 | 숲속 데크길 + 전망대 |
| 17코스 은평 구간 | 구파발역 → 북한산생태공원 | 5.9 km | 약 2시간 45분 | 중급 | 전망대·사찰·자연 쉼터 포함 |
| 8코스 구름정원길 | 북한산생태공원 → 진관생태다리 | 약 5.2 km | 약 2~3시간 | 중 | 숲길 + 암벽구간 + 하늘전망대 포함 |
| 9코스 마실길 | 진관생태다리 → 방패교육대 앞 | 약 1.5 km | 짧은 코스 | 쉬움 |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구간 |
| 전체 순환형 | 북한산 자락 전체 순환형 | 약 34.5 km | 약 17시간 | 중급 이상 | 하루에 전체 걷기에는 체력 필요 |
각 코스는 출발지와 도착지, 난이도, 경치 등이 다르므로 본인의 체력과 일정에 맞춰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체 순환형 코스는 하루에 마무리하기보다는 나눠 걷기를 권장드립니다. 또한 숲길, 계곡길, 암문길 등 길 종류가 섞여 있으므로 걷기 전에는 준비물을 체크하고 날씨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3. 교통편 안내
둘레길의 장점 중 하나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입니다. 주요 지하철역·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수 있어 차량이 없더라도 걷기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은평 구간의 경우, 지하철 3·6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하거나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2번 출구에서 마무리하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또한 충의길 등의 구간은 버스를 이용해 사기막골 입구로 접근하는 방법이 제공됩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접근 팁입니다:
- 지하철역 → 둘레길 시작점: 역에서 도보나 버스 환승으로 진입 가능
- 버스 이용 시: 해당 코스의 버스번호 및 정류장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음
- 하차 후 둘레길 입구까지 도보 이동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출발 전에 지도나 앱으로 길을 확인
- 산속 구간이라 버스·지하철 막차 시간 확인이 필수
- 비가 온 뒤 또는 겨울철에는 셔틀이나 대중교통 운행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 권장
걷기를 마친 뒤 귀가 시에는 도착 지점에서 다시 지하철이나 버스 이용이 가능한지, 마감 시간은 언제인지 미리 체크해 두시면 더욱 여유 있게 둘레길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4. 쉬어가기 좋은 맛집 및 카페 추천
둘레길을 걷던 중 혹은 마무리 후에 방문하기 좋은 식사 장소와 카페를 아래 표에 정리하였습니다. 모두 실제 리뷰 수가 많고 평점이 높은 실존 업체입니다.
| 구분 | 업체명 | 위치 | 대표 메뉴 & 특징 |
|---|---|---|---|
| 맛집 | 산촌식당 (불광역 주변) | 서울 은평구 불광역 도보 약 5분 | 된장찌개, 제육볶음, 산채비빔밥 – 등산객 위한 도시락 포장 서비스 있음. |
| 맛집 | 북한산 인수재 | 서울 강북구 4.19로21길 4 | 돼지갈비 중심의 한식 – 둘레길 걷고 난 뒤 든든한 한끼에 적합. |
| 카페 | 1인1잔 (한옥뷰 카페) | 서울 은평구 한옥마을 인근 | 한옥뷰 루프탑, 떡디저트와 커피 – 사진 찍기 좋은 스팟. |
| 카페 | 카페 309 | 서울 은평구 의상봉길 56-16 | 3층 베이커리 카페, 야외 테라스 + 루프탑, 반려동물 동반 가능. |
이 표에 소개된 장소들은 둘레길의 시작이나 중간, 혹은 마무리 지점 인근에 위치한 만큼 걷기를 마친 뒤 피로를 풀거나 맛있는 한 끼·커피 한잔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다만 주말이나 단풍 시즌 등 인기가 높은 시기에는 대기 시간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 점도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5. 주변 볼거리 및 쉼터 포인트
둘레길을 걷다 보면 단순히 ‘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볼거리들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걷는 중간중간 다음 장소들을 참고해 보시면 좋습니다.
- 북한산생태공원: 숲길을 따라 조성된 인공 생태공원으로 연꽃·개울 등의 자연 요소가 있고 잠시 휴식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 빨래골: 옛날 궁중 무수리들이 휴식·빨래를 하던 장소로 알려진 골짜기로, 숲과 계곡이 함께 어우러지는 분위기입니다.
- 화계사: 산길 한가운데 자리 잡은 사찰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잠시 쉼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선림사: 숲길 사이에 위치한 사찰로, 자연 속에서 정신적인 여유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 전망대 구간: 일부 코스는 숲을 지나 전망 데크나 암문을 포함하고 있어 도심과 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예컨대 ‘흰구름전망대’ 등이 해당됩니다.
이처럼 볼거리 포인트를 미리 알고 가면 단순히 ‘걷는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길 위에서 느끼는 ‘발견’과 ‘쉼’이 더해져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됩니다. 특히 숲길이나 계곡길에서는 기온이 도심보다 낮을 수 있으므로 쉬는 동안 체온 유지를 위한 준비(겉옷, 물 등)도 권장드립니다.



6. 준비물 및 걷기 팁
둘레길을 보다 안정적이고 즐겁게 걷기 위해 아래의 체크리스트와 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항목 | 내용 |
|---|---|
| 복장 및 신발 | 편한 등산화 또는 트레킹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 권장. 가벼운 옷차림 + 겉옷 준비. |
| 물과 간식 | 물 500 ml 이상, 걷는 시간에 따라 간단한 간식(견과류, 바나나 등) 준비. |
| 날씨 대비 | 비가 예보될 경우 우천 대비 장비, 가을·겨울엔 저온 대비 옷 준비. |
| 휴식 포인트 | 위의 볼거리나 카페 등을 미리 체크해 두면 적절한 타이밍에 쉬어가며 걷기 가능. |
| 하산 시간 고려 | 마지막 교통 수단(지하철·버스)의 막차 시간을 미리 확인하여 여유롭게 하산. |
또한 둘레길은 일부 구간에서 안내판, 스탬프 투어 등이 제공되기도 하므로 걷기 전에 해당 구간 정보를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걷는 동안 주변을 바라보고, 발걸음을 조금 느리게 해서 숲의 소리·바람 소리·나뭇잎 스치는 소리를 느끼시면 더욱 만족스러운 산책이 될 것입니다.



결론
서울 근교에서 자연과 숲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북한산 둘레길은 최적의 선택입니다. 산의 정상으로 오르기보다는, 산을 따라 걷고 숲길을 따라 여유롭게 이동하면서 주변의 계곡, 전망, 사찰, 숲 속 쉼터를 곁들이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둘레길은 일반적인 산행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고, 가족 단위·친구·나 혼자 걷기에도 적절합니다.
이 글에서는 둘레길의 전체 개요, 추천 코스 및 난이도, 교통편, 맛집 & 카페 추천, 주변 볼거리, 그리고 걷기 전 준비물 및 팁까지 하나의 가이드로 정리하였습니다. 걷기 목적이 단순한 운동인지, 자연 속 힐링인지, 사진 여행인지에 따라 선택하는 코스와 페이스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일정과 체력에 맞춰 계획하시면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길 위에서의 여유’입니다. 둘레길을 걸을 때는 발걸음을 조금 느리게 하시고, 주변의 자연 소리와 바람, 나무·계곡·돌길의 감촉에 집중해 보세요.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나아가다 보면, 걷는 시간은 단순히 ‘이동’이 아닌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걷고 난 뒤 맛있는 한 끼 또는 향기로운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한다면 그 경험은 더욱 풍성해집니다.
올가을이나 초겨울, 혹은 봄의 새싹 속에서 북한산 둘레길을 걷기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이 가이드가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책되시길 바랍니다.


